오늘도 어김없이 볼 일을 마치고 집에 가던 중, 저녁 메뉴를 고민하다가 오랜만에 분식이 먹고 싶어졌다. 죠스 떡볶이, 엽기 떡볶이 등 인기 많은 프랜차이즈가 있는데 대박 떡볶이를 선택했다. 왜냐하면 집에 돌아가는 길에 눈에 띄었기 때문이다. 분식집이 보여서 떡볶이가 먹고 싶었는지, 떡볶이가 생각나서 분식집이 간 것인지 무엇이 먼저인지는 모르겠지만 언제 먹어도 맛있기 때문에 망설여지지 않는 선택이었다.
색다른 시도로 먹어본 대박 떡볶이, 성공했을까?
성공적이었던 도전
결론부터 말하자면 성공이었다. 사실 평소 먹던 것만 먹는 성향이 있어 요즘에 새로운 음식에 도전해봐야겠다는 생각을 자주 했다. 아무래도 실패하면 피 같은 돈을 버리게 되기 때문에 약간의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으나, 이번만큼은 적절한 시도가 아니었나 생각이 든다. 네이버 포털에 검색했을 때 별점은 4점 초점 대였다. 대부분의 음식점이 4점을 넘기기 때문에 4점 초반대면 실패할 수 있겠다 생각이 들었지만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이유를 알게 되었다.
후기, 메뉴 선택과 맛은?
내가 선택한 것은 매운 쌀떡과 순대 1인분씩이다. 떡볶이는 매운 쌀떡과 순한 밀가루떡이 있어서 고민했다. 평소 매운 것을 잘 못 먹는 편이었기 때문에 걱정됐지만 순한 떡볶이는 또 어린이 입맛을 위한 음식일 것 같아 매운 쌀떡을 시켰다. 플라스틱 커터 칼로 떡볶이를 덮은 포장을 뜯자 매운 향이 올라왔고 붉은 빛깔이 적나라하게 보였다. "내일 나는 죽었다."란 생각과 함께 "배부른 죽음은 나쁘지 않지" 하며 떡 한 개를 집어먹었다. 내가 놀란 포인트는 두 개다. 첫 번째로 떡이 매우 부드러웠다. 쌀떡이라는 말이 굉장히 찰떡같이 잘 어울렸다. 그리고 두 번째는 별로 맵지 않았다. 매운 정도가 딱 엽기 떡볶이 순한 정도였기 때문에 국물에 밥을 비벼먹을 수 있을 정도였다. 순대의 상태, 맛, 식감 역시 뛰어나서 양질의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떡볶이는 양이 적어 보였는데 먹고 나니 남을 정도로 배부른 식사를 했다. 밀가루떡은 2,500원, 매운 쌀떡은 3,000원, 순대도 3,000원으로 나는 6,000원에 끼니를 때웠다. 떡볶이와 순대 하나를 시키면 성인 남성이 배부르게 먹을 수 있을 정도의 양이었다. 상대적으로 큰돈을 지불해야 먹을 수 있는 다른 프랜차이즈에 비해 간단히 먹기 좋은 분식집이라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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