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이후로 코로나 검사 방법에 변화가 생기면서 자가진단 키트를 찾는 사람이 많아졌다. PCR 검사는 고위험군만 받을 수 있고, 다른 사람들은 병원 혹은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병원은 예약을 해야만 검사받을 수 있을 정도로 사람이 붐비고, 보건소는 2~3시간은 대기해야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어 스스로 확인하는 용도로 자가진단 키트 수요가 늘고 있다. 편의점과 약국에서 유통이 시작되자 너도나도 키트를 구매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자가진단 키트를 위한 발품팔이
오후 3시쯤 동네에서 구했다는 소식을 듣고 나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우선 집 근방 편의점부터 가보기로 했다. 편의점에서 종업원의 밝은 인사 소리에 짧게 답례하고 자가진단 키트 판매 여부를 물어보았다. "이미 품절됐고 내일 들어옵니다, 손님"이라는 아쉬운 소리를 들었다. 내일이라도 구할 수 있으니 다행이다 싶은 생각에 몇 시에 입고되냐고 물었고, 납품 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아 자신도 모르겠다는 답을 받았다. 내가 사재기꾼으로 보여서 알려주지 않은 것인지, 아니면 정말 물류 시간이 일정치 않아 그런 대답을 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내일은 있을 거란 희망이 생겼다.
희망도 잠시였다. CU, GS25, 세븐 일레븐 어딜 가도 자가진단 키트를 찾기 힘들었다. 한 편의점에서는 진열대 위에 자가진단 키트가 있었는데 품절됐다고 하여 무슨 상황인가 생각해봤는데 아마 본인 것을 구매해둔 것처럼 보였다. 편의점과 약국을 돌아다니던 중 나 같은 사람이 많은지 아예 문 앞에 "품절"이라는 글을 붙여둔 곳도 보였다.
1시간을 돌아다녔는데 품절되었다고 하니 내일은 일찍 발품 팔아야지 생각하며 머리 염색을 하러 갔다. 미용실 옆에 약국이 하나 있길래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마지막으로 한 번 들어가 보았다. 어김없이 판매 여부를 물었는데 처음으로 긍정적인 대답을 들을 수 있었다. 그래도 수량은 몇 개 없겠지 했는데 1인 최대 구매량인 5개 모두 구매할 수 있었다. 급하게 사용할 일은 없지만 상비약으로 준비해두는 것이라 한 개만 챙겨두고 나머지는 가족과 친척들에게 나누어주었다. 자가진단 키트는 코로나 초기 마스크가 없었던 것에 비해 공급이 있는 편이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 아니어서 소수 수량만 챙겨두면 될 것 같다. 코로나 자가진단 키트 가격은 하나당 6,000원이고 1인당 최대 구매 수량은 5개로 한정되어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청년희망적금 후기- 접속 오류로 인한 실패 (0) | 2022.02.21 |
---|---|
호식이두마리치킨 메뉴 "양념치 + 스윗츠 갈릭" 기프티콘 후기 (0) | 2022.02.19 |
분식집 대박떡볶이, 과연 맛은 어땠을까? (0) | 2022.02.17 |
버거킹 2월 행사 1+1 이벤트, 처음 먹어본 와퍼 + 불고기 와퍼 후기 (0) | 2022.02.16 |
얼룩소 프로젝트, 글 쓰는데 돈을 준다? 1달 활동 후기 (0) | 2022.0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