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 카페거리 오늘의 초밥 후기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카페에서 노닥거리다가 점심은 무얼 먹지 고민을 하고 있었다. 수원 토박이인 한 친구가 광교에 초밥 맛집이 있다며 가자고 했다. 평소 입맛이 까다로운 친구였기 때문에 맛집이라고 하니 더 신뢰가 갔다. 우리는 광교 카페거리에 위치한 오늘의 초밥으로 향했다.
주말이었기 때문에 사람이 많을 걸 예상했지만 생각보다 더 많았다. 예약 번호를 뽑기 위해 2층으로 올라가는데 계단이 기다리고 있는 사람으로 가득 차 있었다. 틈을 비집고 올라가 태블릿으로 예약하려고 하니 10팀이 넘게 대기를 하고 있었다. 점심 시간대여서 1시간은 족히 기다려야겠다 싶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예약 번호가 되면 문자로 연락이 와서 주변을 구경하면서 쉴 수 있었다는 점이다. 1시간 정도 주변을 구경하다가 돌아왔는데, 아직 대기팀이 있어 계단에서 잠깐 서 있었다. 잠깐 후에 직원분께서 번호를 불러주셔서 주문 먼저 했다. (번호를 부르고 메뉴판을 주신다.) 친구의 추천으로 카이센동과 샤케동을 골랐다.
샤케동은 13,000원이고 카이센동은 18,000원이다. 기본 세팅으로 미소국과 계란찜을 준다. 계란찜 간은 약하게 돼있어서 애피타이저로 먹기 좋았지만 양이 적어서 아쉬웠다. 5분 정도 기다리니 샤케동과 카이센동이 나왔다. 샤케동은 말 그대로 연어 덮밥이고, 샤케동은 각종 해산물을 넣은 덮밥이다. 샤케동의 양은 혼자 먹기 배부를 정도로 양이 많았다. 특히 연어의 양이 많아서 친구에게 조금 나눠줄 정도였다. 성인 남성 1명이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양이다. 카이센동에는 대하, 게 다리, 키조개, 참치, 연어 등 다양한 해산물이 들어가는데, 카이센동을 주문할 걸 후회될 정도로 맛있어 보였다. 이것 역시 푸짐한 양이어서 전혀 돈이 아깝지 않았다. 오히려 사람들이 왜 줄 서서 먹는지 알겠다고 느꼈다.
다음에 또 가게 되면 카이센동이나 참치 덮밥을 먹어봐야겠다. 역시 입맛이 까다로운 친구가 추천하는 맛집은 진짜 맛집임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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